학교는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야 할 공간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일부 학생들에게는 학교가 공포와 상처의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바로 학교폭력 때문입니다.
만약 내 아이가, 혹은 내가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되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은 학교폭력 피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대처 방법을 단계별로 소개합니다.
학교폭력이란 무엇인가요?
학교폭력은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다음과 같이 정의됩니다.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
즉, 단순한 장난을 넘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괴롭힘, 신체적 폭행, 언어폭력, 사이버 괴롭힘, 집단 따돌림 등 모두 학교폭력에 해당됩니다.
1. 침묵하지 말고 반드시 주변에 알리기
학교폭력의 가장 큰 문제는 피해자가 침묵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괜히 말하면 더 심해질까봐 무서워서”라는 이유로 참고 넘깁니다.
하지만 이것이 가장 위험한 대응입니다. 즉시 주변 어른(부모님, 선생님, 보호자 등)에게 알리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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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증거를 수집하세요
가해자가 폭력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증거 확보는 매우 중요합니다.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증거를 모을 수 있습니다.
- 폭행 후 멍, 상처 등의 사진 촬영
- 문자, 카카오톡, SNS 메시지 캡처
- 녹음(가능한 경우)
- 피해 사실을 일기나 메모장에 기록
이러한 자료는 학교폭력 신고 및 조사 과정에서 중요한 증거로 사용됩니다.
3.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에 신고하기
대한민국 교육부는 학교폭력 신고를 위한 전용 상담기관 117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 117 전화 신고 (24시간 가능)
- 💬 117톡 앱 및 카카오톡 채널 운영
- 📧 이메일·문자·홈페이지 접수 가능
익명 신고도 가능하며, 신속한 대응과 보호 조치가 이루어지므로 꼭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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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교폭력 전담기구에 공식 신고
학교 내에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교폭력 전담기구)**가 존재합니다. 부모님 또는 학생 본인이 학교에 정식으로 피해 사실을 신고하면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됩니다.
- 사실 확인 및 조사
-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 상담 및 보호조치
- 가해자에 대한 조치 (사과, 특별교육, 학급교체 등)
해당 과정에서 피해자의 인권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5. 심리상담과 치료 병행하기
학교폭력은 신체보다 마음에 더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따라서 전문 상담을 통해 정서 회복이 중요합니다.
- 교육청 Wee센터: 무료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
-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국 어디서나 상담 가능
- 학교 상담 교사와의 정기적인 만남 권장
💡 자녀가 말이 줄고, 학교 가기를 거부하거나, 불면증·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전문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6. 지속적인 보호 요청과 모니터링
신고 후에도 피해자가 재보복을 당하거나 2차 피해를 겪는 사례가 많습니다. 따라서 학교와 지역 교육청, 경찰 등에 지속적인 보호 요청을 해야 합니다.
- 피해 학생 보호 명령 요청
- 학교 내 CCTV 확인 및 안전 모니터링 요청
- 반 또는 학년 변경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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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법률적인 대응 고려하기
심각한 폭행이나 사이버 명예훼손 등은 형사고소도 가능합니다. 가해자가 미성년자라 하더라도, 피해자의 권리는 보호받아야 합니다.
- 법률구조공단 무료 상담 활용
- 청소년 인권단체 또는 변호사 상담
특히 사이버폭력, 불법촬영, 지속적 스토킹 등은 관련 법에 따라 처벌이 가능하니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마무리하며: 학교폭력, 혼자 싸우지 마세요
학교폭력은 결코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피해자는 절대 혼자가 아닙니다. 용기 내어 도움을 요청하고, 전문가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 부모님과 학생 모두가 기억해야 할 말:
"참지 말고, 말하세요. 그리고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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