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두통과 발열 증상, 단순한 감기인 줄 알고 방치했다가 중증 뇌수막염으로 병원에 실려가는 사례가 종종 발생합니다. 뇌수막염은 빠른 대처가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특히 성인도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은 "감기 같은 증상"으로 시작되는 성인 뇌수막염의 초기 증상, 진단 방법, 대처법까지 꼼꼼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뇌수막염이란?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감싸는 **수막(meninges)**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세균성, 바이러스성, 드물게 진균성으로 나뉩니다. 이 중에서도 세균성 뇌수막염은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고,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 또는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인 뇌수막염, 이런 증상이 감기랑 비슷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음과 같은 증상 때문에 뇌수막염을 감기로 착각합니다.
- 고열 (38도 이상)
- 심한 두통
- 오한과 근육통
- 식욕저하와 피로감
- 메스꺼움 혹은 구토
하지만 뇌수막염은 여기에 더해 특이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목이 뻣뻣하게 굳음 (경부 강직)
- 빛에 민감함 (광과민성)
- 의식 저하, 혼란, 발작
- 수막 자극 증상 (브루진스키 징후, 케르니히 징후 등)
위와 같은 증상이 24~48시간 내 급속히 악화된다면, 반드시 응급실 방문이 필요합니다.
뇌수막염, 어떻게 감염되나요?
성인도 면역력이 약해질 경우 뇌수막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감염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호흡기 비말 감염: 기침, 재채기 등으로 전염
- 직접 접촉: 수건, 식기 공유 등
- 면역력 저하: 과로, 스트레스, 다른 질병과의 동반 감염
특히 직장인, 군인, 기숙사 거주 대학생, 병원 종사자 등은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더 높습니다.
성인 뇌수막염, 언제 병원 가야 하나요?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감기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면서 점점 악화됨
- 두통이 심하고, 목이 뻣뻣하게 굳거나 허리를 펴기 힘든 느낌이 듬
- 고열과 오한이 동반되고 해열제로도 호전되지 않음
- 정신이 혼미하거나 말이 어눌해짐
- 구토와 함께 심한 피로감이 동반될 경우
조기에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 시점을 놓치면 뇌 손상, 청력 손실, 간질,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인 뇌수막염, 예방 방법은?
- 예방접종 확인하기
- A형,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Hib) 백신
- 폐렴구균 백신
- 수막구균 백신 (군인, 해외여행자, 유학생 등)
- 손 위생 철저히 하기
- 외출 후 손씻기, 손 소독제 사용
- 개인 위생 용품 따로 사용하기
- 수건, 컵, 식기 등은 공유 금지
- 면역력 관리하기
-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과도한 음주 피하기
마치며
“감기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뇌수막염”이라는 말, 남의 일 같지 않죠? 뇌수막염은 초기 증상만으로는 쉽게 구분되지 않지만, 짧은 시간 안에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특히 성인은 면역력이 낮아져 있을 때 감염되기 쉬우므로, 몸 상태가 예사롭지 않다면 단순한 감기로 넘기지 말고 조기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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