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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식품 영양

상추 속 대장균이 젊은 층 대장암 원인? STEC 감염

by yukstorage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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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대장균 대장암 원인 관련 사진

최근 젊은 층 대장암 발병률 증가와 관련해 충격적인 분석이 나왔습니다. 우리가 자주 먹는 상추 등 잎채소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가 그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입니다.

STEC란 무엇인가?

영국 보건 당국은 최근 STEC(시가 톡신 생성 대장균) 감염률이 7년 만에 무려 1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경고했습니다. STEC는 일반 대장균과는 다르게 **시가 독소(Shiga toxin)**를 생성하는 변종 대장균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급성 혈성 설사, 경련성 복통, 구토, 발열 등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신장 기능 저하,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 같은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더욱 주목할 점은 STEC가 ‘콜리박틴’이라는 독소를 분비대장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입니다. 특히 50세 미만의 원인 불명 대장암 유행과 연관성이 있다는 점에서, 젊은 층에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상추와 같은 잎채소가 STEC의 주요 감염 경로?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폴 헌터 교수 연구팀이 상추 관련 STEC 감염 사례 35건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 부실한 가공 위생: 35건 중 8건이 잎채소 가공 과정에서의 위생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 동물 배설물 오염: 6건은 재배지 인근의 동물 배설물과 연관이 있었습니다.
  • 기후 변화 영향: 더운 날씨와 폭우는 토양 속 오염균이 작물에 퍼지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특히 상추는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주름이 많아 단순 세척만으로는 STEC 제거가 어렵다는 점도 위험 요소입니다.


잎채소, 왜 더 위험한가?

잎채소는 껍질을 벗기거나 열을 가하지 않고 생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오염된 박테리아가 그대로 인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식중독은 물론 장기적인 건강 피해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 그리고 장 건강에 민감한 분들은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전한 잎채소 섭취법: STEC 예방을 위한 세척 팁

잎채소를 보다 안전하게 먹기 위한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기

한 번만 씻는 건 부족합니다. 반드시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세척해야 하고, 손으로 직접 문질러서 주름 사이의 이물질을 제거해 주세요.

2. 식초물 담금 세척법

식초는 박테리아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물 1L에 식초 2~3큰술 정도를 넣고, 상추를 1분간 담갔다가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궈주세요. 단, 너무 오래 담가두면 조직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채반+물살 세척 활용

잎채소를 채반에 담고 흐르는 물에 흔들어 주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단, 손으로 문지르는 방식과 병행하면 더 안전합니다.

4. 깨끗한 손과 도마, 칼 사용

잎채소 세척만큼 중요한 것이 조리 도구의 위생입니다. 손은 조리 전 반드시 비누로 30초 이상 씻고, 도마와 칼은 채소 전용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C 감염 예방이 곧 대장암 예방

지금까지 상추 등 잎채소에 숨어 있는 STEC 감염 위험성과 세척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대장암은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질병이 아닙니다. 최근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 원인 중 하나로 식생활의 변화와 위생 문제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평소 건강을 위해 먹는 생채소, 샐러드, 쌈 등이 오히려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단순한 세척 한 번이 내 몸을 지키는 방패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생채소는 ‘건강식’ 이전에 ‘위생식’이어야 합니다

건강을 위한 식단은 위생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특히 생으로 먹는 잎채소는 철저한 세척과 관리가 필수입니다. STEC 감염은 단순한 장염이나 식중독 수준을 넘어, 대장암이라는 중대한 질환과 연관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상추 한 장, 샐러드 한 접시도 철저한 관리와 지식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여러분의 식탁은 얼마나 안전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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